0. 한참 전부터 봉사가 하고 싶었다.근데 뜬금없이 봉사 간다 말하기가 낯간지러워서코스피가 고점이 어쩌고 너스레를 떨어놓긴 했다. 학교나 회사에서 단체로 보내주는 것 말고는자발적으로 봉사같은 것은 해본 적이 없었는데, 가급적이면 가깝고, 빡세고, 사람 안 마주치고, 소통이 딱히 필요없는그런 봉사를 하고 싶었다. 그렇게 검색하다가 찾은 것이 요건데, 노숙자 쉼터를 짓는 사람들을 보조하는 역할이라고 했다.페인트, 타일 보조, 자재운반 8시간이면 딱 재밌고 보람찰 거라 생각했다. 그런데 간 날이 하필 노숙자 대상 무료 급식행사뭐 이런거 하는 날이여가지고 가까운가(O), 빡센가(△), 사람 안 마주치는가(X), 소통이 딱히 필요없는가(X)내 기준 맛없는 일을 하게 되긴 했지만,갔으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..